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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벨기에 만화

last modified: 2015-03-28 00:02:40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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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도서관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만화.
Bande dessinée franco-belge

Contents

1. 개요
2. 형식
3. 내용
4. 기타
5. 작품
6. 관련항목

1. 개요

프랑스와 프랑스어벨기에의 만화. 미국 만화는 '코믹스', 일본 만화는 '망가'라고 불리는 반면 프랑스와 벨기에의 만화는 방드 데시네(bande dessinée)라고 불린다. 해석하면 줄여서 베데(B.D.)라고 하며, 방데시네라고 부르기도 한다. 방드 데시네는 프랑스어로 직역하면 '그림띠'로, 의역하면 '이어지는 만화'다. 영어로는 코믹 스트립(comic strips)이라고 한다. 프랑스어권에서 만화는 '9번째 예술(le neuvieme art, 르 뇌비엠 아르)'로 인식하며, 비평과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2. 형식

우리가 흔히 아는 만화책의 형식과는 달리 거의 대다수가 널찍한 하드커버에 전부 채색되어 있고 대충 30쪽에서 100쪽 정도로 짧다. 가격도 권당 1~3만원은 해서 비싸지만 대부분 웬만한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볼 수 있다. 아예 따로 만화만 취급하는 도서관도 있을 정도. 이렇기 때문에 만화 대여점같은 것도 아예 없다. 어시스턴트라는 직업이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은 만화가 혼자서 작업을 하고, 기껏해야 시나리오/작화 분담, 그림/채색 분담으로 종종 나뉠 뿐이다.(참고) 그러다보니 나오는 속도는 극악으로 느려서 1년에 많아야 2권 정도 나온다. 일본만화처럼 20~30권이 넘어가는 장편은 적으며 있다고 해도 땡땡의 모험 같은 옴니버스 작품이고, 대부분 단편 아니면 5권 정도 내에 완결되는 중편이다. 잡지 연재는 하지 않는 만화가 더 많다.

3. 내용

21세기 들어서 프랑스-벨기에의 만화계의 새로운 대세는 작가의 인생이나 경험담을 그리는 자전적 작품, 또 작가의 블로그에 연재되는 웹툰이다. 또 망가 + 프랑스를 합친 신조어 '망프라(Manfra)'라는 이름 아래 일본만화의 제본방식을 사용하거나 흑백에 톤을 사용하는 둥 일본 만화의 화법을 사용하는 만화가들도 나타나고 있다. 드베이저의 작가 Raf나 오로르가 대표적.

워낙에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여서 그런지 어린이 대상 만화 중에도 상당히 표현 수위가 높은 물건들이 있다. 2010년에 앙굴렘 만화 축제에서 9-12세 대상 만화 부문을 수상한 Seuls 5권을 보면 7살 여자아이가 10살 남자아이를 칼로 찔러 죽이고, 다시 5살 남자아이가 그 여자아이를 칼로 찔러서 유혈이 낭자한 하극상묘사가 있었다. 그럼 일본보다 더 한 것 아닌가?! 맞다!

4. 기타

한국에 발간된 서적 중 프랑스 사람이 쓴 것으로 '연대기로 보는 세계 만화의 역사' 라는 만화 백과사전이 있다. 이 책에서 프랑스-벨기에 만화와 미국 만화 위주로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서양 작품을 엄청나게 많이 소개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BD 외에 유럽에서 주목할 만한 만화계는 이탈리아의 Fumetti(푸메티)와 스페인의 Tebeo(테베오)가 있다. 이상하게 라틴계열 국가에서 만화가 흥한다.[1]

6.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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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반대로 북유럽은 상대적으로 만화나 애니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
  • [2] 스피루로 유명한 앙드레 프랑캥의 작품.
  • [3] 대한민국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했다. 설국열차(영화) 항목 참조.
  • [4] 2번 항목 참조.
  • [5] 자크 데리다의 전기를 쓴 철학자 브노와 페터스가 원안을 맡았다. 일본의 16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에서 일본 만화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 [6] 땡땡의 작가 에르제의 작품
  • [7] 만화가 출신지는 이란이지만 만화가로 활동한 무대는 프랑스다. 출판사는 프랑스의 독립 만화 출판사 아소시아시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