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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last modified: 2019-04-28 15:59:47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메이저 아르카나
3. 마이너 아르카나
4. 덱의 종류
4.1. 웨이트 계열
4.2. 비 웨이트 계열
5. 그 외
6. 미신과 실제
7. 타로 카드가 등장하는 매체


1. 개요

원래 무슨 용도로, 어디서 어떻게 최초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불명. 카드 한 벌은 메이저 아르카나 22장, 마이너 아르카나 56장으로 총 7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러한 규정이 정해진 것은 황금여명회의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가 정리한 이후. 그 이전에는 전부 제각각으로, 일부에서는 마이너 아르카나만, 일부에서는 메이저 아르카나만 존재하기도 했으며[1] 카드의 구성과 총 장수도 일치하지 않았다. [2] 현재까지 발견된 타로 카드의 원형들은 대부분 일부분 몇 장 만이 발견되어 그 원형이 어떠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어디서 기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길이 없다.

일부에서는 동양 혹은 인도기원설, 점성술 기원설 등을 주장하지만 그 근거를 찾기 힘들다.

후대에서 점성술과 타로 카드를 연결하려는 시도는 많으나 이것을 1:1로 대응시키기는 무리가 있다. 심지어 점성술사들은 타로 카드를 듣보잡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타로 카드 연구가들 사이에서 우스개처럼 나오는 말이 카발라의 버린 자식이자 오컬트의 서자, 점성술과 수비학의 사생아, 심리학의 이단아이다. 왜냐하면 19세기 이전의 이런 신비주의 기록에는 타로 카드에 대한 언급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타로라는 말이 히브리어로 경전을 의미하는 TORA 에서 나왔다는 설, 이집트어 Tar-Rho 에서 나왔다는 설, 이탈리아어로 수레바퀴를 의미하는 ROTA에서 왔다는 설은 거짓말에 가깝다. 타로 카드의 옛 이름은 i trionfi, 이보다 좀 더 후대에 나와 타로와 가까운 형태로는 Tarocchi 정도가 있는데 이것들은 위에 제시된 단어들과 그다지 일치하지 않는다.

믿을 만하면서도 독특한 분석[3]으로는 귀족 자제들의 교육 교재이었다는 설이 있다. 메이저 아르카나의 초반부에 다양한 신분이 등장하는 점과, 몇 몇 카드들이 성경의 에피소드와 유사한 뉘앙스를 풍기는 점에서 귀족 자제들에게 사교계와 성경에 대한 지식 등 당대의 교양을 쌓게 하기 위한 놀이 교육 교재로 쓰였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대에는 점을 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대부분 점술 용도로 쓰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집시가 점을 칠 때 쓰기도 했다고 하며[4], 근대 영국에서 재발견되면서 유행을 타고 전세계로 퍼졌다.

이 재발견은 황금여명회라는 신비학 단체에 의해 이루어졌다.[5] 정확히는 그 중에서도 아서 에드워트 웨이트, 이 사람이 완성한 타로 카드를 라이더 웨이트 라고 부른다. 이 덱의 정립을 통해 타로 카드는 메이저 아르카나 22장 + 마이너 아르카나 56장 = 총 78장의 구성을 갖게 되었다. 이 라이더 웨이트를 기준으로 모던 타로와 클래식 타로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그 기준은 두 가지이다.

첫째, 라이더 웨이트 이전의 타로 카드에서는 마이너 아르카나에 인물이 전혀 그려져 있지 않고 완드(지팡이), 소드(칼), 컵, 팬타클(혹은 디스크 Pentacle or Disc, 오망성이 그려진 원반)의 물건만 그려져 있었다.[6] 여기에 마이너 아르카나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인물과 상황을 처음으로 그려넣은 것이 라이더 웨이트 덱이다.

둘째, 라이더 웨이트 부터 힘(Strength, 현재 8번)과 정의(Justice, 현재 11번)의 순서가 서로 바뀌었다. 그 이전에는 숫자의 차이는 있어도 항상 정의 카드가 힘 카드 앞에 위치했으나, 라이더 웨이트에서부터 힘 카드 다음에 정의가 오게 되었다. 일부에서는 시대가 변하여 이제 정의보다 힘이 우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해석하나 헛소리.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는 카발리즘 중 생명의 나무 세피로트에서 10가지를 연결하는 22개의 가지에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를 대응시키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미의 일치를 위해 임의로 힘과 정의 카드의 순서를 바꾼 것 뿐이다.[7]

힘 카드가 정의 카드보다 먼저 나오지만 마이너 아르카나에 인물이나 상황이 그려지지 않은 종류의 카드를 클래식 모던 타로 등으로 부르기도 하나 별 의미는 없다.

이 이후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게 되면서 널리 퍼져나갔고, 신비주의를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문화의 정신세계를 담으려는 노력을 하게 되어 지금은 덱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 매개체가 되었다.[8]

2. 메이저 아르카나

메이저 아르카나는 말 자체가 큰 흐름이라는 뜻이며, 커다란 영향을 의미한다. 각각 고유한 이름을 가지나, 죽음 카드의 경우에는 이름을 적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옛날에는 모든 카드의 이름을 따로 적지 않은 카드도 존재했다.

약식으로 이것만으로도 점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타로 카드의 78장이 모두 고유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해석할 수 있는 결과에 한계가 생긴다.
초보들은 78장의 의미를 전부 외우기 버겁다는 이유로 메이저 22장만 빼서 따로 점을 치는 때가 많다.

주로 22장으로 구성된다. 광대 혹은 바보로 번역되는 The Fool이 0이라는 것이 유명하나, 이 카드가 1번일때도 있고, 21번 그러니까 세계(The world) 카드 바로 앞에 올 때도 있고, 22번으로 세계 카드 뒤에 위치할 때도 있고, 아예 번호를 달지 않고 독립적인 위치를 가질 때도 있다. 이 때문에 중세 고양이 덱(Medieval cat tarot, 덱 자체는 현대에 와서 만들어졌다)에서는 사용자 마음대로 하라며 모든 메이저 아르카나에 번호를 붙이지 않았다. 이것은 힘과 정의 카드의 순서도 마음대로 하라는 배려였다.

각 카드의 의미는 기본적인 코드는 같으나 덱마다 조금씩 다르고, 정방향이나 역방향을 쓰느냐, 카드의 순서가 어떻게 되느냐,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냐 등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위키에 일률적으로 적어두는 것은 옳지 않다. [9]

일반적인 메이저 아르카나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10]

번호 카드 이름 점(占)에서의 의미 점성술
에서의 의미
00The Fool (광대, 바보) 몽상, 우행, 극단, 열광 바람(천왕성)
01The Magician (마술사, 마법사, 기술사) 의지, 수완, 외교 수성
02The High Priestess (여교황, 여사제장, 여법황, 고위 여사제) 비밀, 신비, 영지
03The Empress (여제, 여황제) 결실, 행동, 세월의 길이, 미지의 것 금성
04The Emperor (황제) 통치, 견고함, 방어, 동맹 백양궁
05The Hierophant (교황, 법황, 사제장) 신조, 사회성, 은혜와 유덕 금우궁
06The Lovers (연인, 연애) 매력, 사랑의 아름다움 쌍자궁
07The Chariot (전차, 정복자) 원군, 섭리, 승리, 복수 거해궁
08(11)Strength (힘, 기백, 강의, 역량) 힘, 용기, 관대, 명예 사자궁
09The Hermit (은둔자) 심려, 충고를 받다, 붕괴 처녀궁
10Wheel of Fortune (운명의 수레바퀴, 운명) 행운, 전환기, 향상 목성
11(08)Justice (정의, 재판의 여신) 평등, 올바름, 행정, 정당한 판결 천칭궁
12The Hanged Man (매달린 사람, 매달린 남자, 사형수, 형사자) 영지, 신중, 시련, 직관 물(해왕성)
13Death (죽음, 사신) 정지, 손실, 죽음과 재생 천갈궁
14Temperance (절제) 조정, 중용, 검약, 관리 인마궁
15The Devil (악마) 폭력, 격렬, 바꿀 수 없음, 흑마술 마갈궁
16The Tower (탑, 신의 집) 비탄, 재난, 불명예, 전락 화성
17The Star () 희망과 밝은 앞날, 명상, 영감, 방치 보병궁
18The Moon () 숨은 적, 환상, 기만, 실패 쌍어궁
19The Sun (태양) 물질적 행복, 행복한 결혼, 만족 태양
20Judgement (심판, 영겁) 부활, 위치의 변화, 경신, 결과 불(명왕성)
21The World (세계, 우주) 완성, 약속된 성공, 나그네 토성

그리고 타로 점에서의 카드 의미는 보통 다음과 같다.

번호 이름 정위치 역위치[11]
0 The Fool모험, 무지(無知)경솔, 어리석음
I The Magician창조, 수완겁많음, 기만
II The High Priestess지식, 총명잔혹, 무례함
III The Empress풍양, 모성과잉, 허영
IV The Emperor책임, 부성(父性)오만, 존대
V The Hierophant가르침, 관대함협량, 나태
VI The Lovers연애, 쾌락질투, 배신
VII The Chariot전진, 승리폭주, 좌절
VIII Strength힘, 용기본성, 자만
IX The Hermit탐색, 사려깊음음습, 폐쇄적, 탐욕
X Wheel of Fortune기회, 일시적인 행운오산, 불운
XI Justice균형, 정당함편견, 부정
XII The Hanged Man자기희생, 인내무의미한 희생, 맹목
XIII Death정지, 손실죽음으로부터의 재생, 복구
XIV Temperance조화, 견실낭비, 불안정
XV The Devil사심, 속박, 타락악순환으로부터의 각성
XVI The Tower파괴, 파멸필요로 하는 파괴
XVII The Star희망, 동경환멸, 비애
XVIII The Moon불안, 애매함, 혼돈불안 해소, 명료함, 혼돈의 끝
XIX The Sun밝은 미래, 만족연기(延期), 실패
XX Judgement부활, 개선재기불능, 후회
XXI The World완성, 완전미완성, 어중간함

3. 마이너 아르카나

마이너 아르카나는 작은 흐름이라는 뜻으로 사소한 일들, 작은 사건을 의미한다. 크게 4종류의 수트(suits)로 나눠지고 각 수트마다 14장씩 구성되어 총합 56장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 4가지의 수트(suits)
    • 막대기/지팡이(wands/batons) - 주로 모험, 야망, 정열, 용기 등을 나타낸다. 플레잉 카드의 클럽(club)에 해당, 4대원소에서 불을 맡음, 점성술에선 양자리,사수자리,사자자리에 해당.
    • 검(swords) - 주로 패배, 곤란, 손실, 이별, 커뮤니케이션 등을 나타낸다. 플레잉 카드의 스페이드에 해당, 4대원소에서 공기를 맡음, 점성술에선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에 해당.
    • 잔/성배(cups) - 주로 애정, 감정, 꿈, 가족 등을 나타낸다. 플레잉 카드의 하트(heart)에 해당, 4대원소에서 물을 맡음, 점성술에선 물고기자리, 게자리, 전갈자리에 해당.
    • 동전/부적(coins/pentacles) - 주로 경험, 실적, 재산, 지위 등 얻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들을 나타낸다. 플레잉 카드의 다이아몬드(diamond)에 해당, 4대원소에서 흙을 맡음, 점성술에선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에 해당.
  • 각 수트의 14장의 카드
    • 숫자 카드 (pip cards) - 1~10까지의 숫자가 표시된 10장의 카드.
    • 궁정 카드 (court card) - 다음 신분의 인물이 그려진 4장의 카드[12]
      - 시종(page), 기사(knight), 여왕(queen), 왕(king)
플레잉 카드의 원형이 되었다고 보여지지만 K, Q, J에 대응하는 인물들과 코트 카드와는 별 관련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의 "막스웰 밀러의 유니버셜 타로"(라이더 웨이트의 리메이크인 유니버셜 웨이트와는 다른 덱)라는 덱에서는 코트 카드가 13장으로 총 52장의 구성을 갖고 있고 이런 변형은 종종 보인다.

을 칠 때 이 56장의 카드의 의미는 각각 다음과 같다.

번호 막대기 성배 동전
1(Ace) 창조력, 출발기쁨, 만족힘의 승리, 사랑과 증오에 있어서의 커다란 힘완전한 만족, 돈
2 재산, 장엄함, 영주사랑, 우정, 일치균형, 조건부의 조화명람함, 문서에 의한 뉴스·메세지
3 확립된 힘, 교역, 사업상의 협력풍족함, 행복, 성취, 치유후퇴, 단절, 슬픔기예, 거래, 숙련공
4 작업의 완성, 휴식, 평화권태, 포식, 뒤섞인 쾌락은둔, 회복, 자기치유소유의 보정, 소유물에 대한 집착, 선물
5 치열한 경쟁, 스포츠손실, 별거 아닌 유산타락, 폐지, 손실물질적인 트러블
6 승리자, 대뉴스의 도달과거를 돌이켜봄, 행복, 즐거움작업을 끝마침, 중개자, 득책성공, 선물
7 용기, 토론, 교섭환상, 약간의 성공(영구적이진 않음)기획, 계획금전, 사업, 교역
8 활동성, 재빠름성공의 방치, 겸손구속된 힘, 비난, 나쁜 소식장인 기질, 준비
9 억압된 상황에서의 강함물질적 안녕, 만족실망, 환멸물질적인 풍요, 달성
10 억압, 너무 많은 재산만족, 사랑과 우정의 완전함황폐,고통,여명이익, 재산, 가족
Page 젊은 남성, 충실, 외교사절, 우편공부에 힘쓰는 젊은이, 숙고감시, 경계, 스파이, 시험정려근면, 학생
Knight 출발, 친숙한 젊은이도착, 발전, 제안, 고무(鼓舞)용감함, 격노유용, 재산, 책임, 정직
Queen 시골의 여성, 친숙한 정적, 존경선량하고 공정한 여성, 행복, 지혜정숙하고 슬픔이 많은 여성, 미망인, 상실부, 관대, 안정
King 시골의 남성, 정직, 양심적공정한 남성, 창조적 지성재판관, 정의, 권위, 명령실제적인 지성, 사업, 성공

4. 덱의 종류

덱의 종류는 타로의 원래 목적인 점술용으로 출시된 덱만 해도 백여종이며, 관상용 캐릭터 덱 까지 합치면 수백종이 넘어간다.

덱들은 크게 분류하면 타로의 상징 체계가 잘 나타나 있느냐[13]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4.1. 웨이트 계열

  • 라이더 웨이트 : 타로의 고전.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현대 타로의 원형이 된 덱이다.
  • 유니버셜 웨이트 : 라이더 웨이트와 같으나 색감을 더 부드럽게 했다.
  • 문 가든
  • 메이지 타로 : TRPG WoD메이지 디 어센션을 테마로 한 타로. 이래뵈도 정식 서플로 출판됐다. 덱 상징은 웨이트 계열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으며 WoD 특유의 분위기로 잘 담아냈다.
  • 르네상스(레나시멘토):수채화로 그린 그림체가 일품이다.4개의 마이너 아르카나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 데카메론,카사노바:대표적인 19금타로이다.(국내 타로카드 사이트에서도 이 덱들을 구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실제로 상당수의 카드에 강도높은 성적 표현이 담겨 있으며,둘 중엔 데카메론이 좀 더 수위가 높다.리더들 사이에선 연애운을 보는 데에 좋다는 평을 받는다.
  • 동물을 캐릭터로 한 웨이트 타로: 고양이를 모델로 한 것들이 가장 많다.그 외에 쥐,개 등등 다양한 동물들을 모델로 한 타로들이 존재한다.단,웨이트 타로의 인물을 동물로 바꾼 것이 대부분이라,카드의 구조와 내용은 웨이트 타로와 유사한 경우가 많다.웨이트 타로에 숙련되고 나서,다른 덱을 찾으려는 리더들이 변화를 주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4.2. 비 웨이트 계열

  • 마르세유
  • 토트 : 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만든 덱. 문서 최상단에 있는 사진의 덱도 토트의 상징체계를 따르고 있다.
  • 스텔라 : 웨이트 계 말고도 다른 상징체계도 섞여있다.
  • 그리스 신화 타로
  • 파볼레와 같은 일러스트를 가지고 만든 타로 덱
  • 드래곤
  • 비스콘티-스포르차:15세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제작된 덱. 당시 밀라노 귀족 사회의 모습이 담겨있다.
  • 차이니즈
  • 윔지컬
  • 원더랜드
  • 이집션
  • 미라클 : 만화가 시미즈 레이코가 그린 타로 덱.
  • 템페스트 타로 : 템페스트 패키지를 사면 끼워주는 타로였다. 게임 상에도 스킬 습득 등에 등장한다. 구도는 라이더 웨이트를 따르고 있긴 하는데, 구도 따르고 세세한 상징은 다 생략했다. 결정적으로 마이너 아르카나는 없다.
  • 클램프 타로 : CLAMP의 캐릭터 타로. 예쁜 그림체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
  • 아이칭 : 주역에 기초한 타로로 총 64장으로 되어 있다. 카드 한 장은 주역에서 하나의 '괘'를 의미한다.(64장=64괘)

5. 그 외

역방향을 사용하는 것은 근대에 들어서 생겨난 개념으로 원래는 없던 개념이다. 18세기 '에띨라'에 의해서 생긴 것. 덱에 따라 역방향을 인정하지 않기도 하며, 등장 인물의 시선과 방향을 중요시 하는 마르세이유 덱 등에서 중요시 한다.[14]

현대에 나오고 있는 덱의 경우 아예 기존의 구성을 일부 무시한 덱[15]들도 있으며(ex : 쉐이프시프터 덱), 심지어는 오로지 미적인 이유로 만드는 덱들도 있다(ex : 클림트 덱).

해석에서 중요한 건 카드의 그림을 해석할 때 어떻게 말하느냐이다. 대체로 죽음 카드나 검 카드의 10번을 가지고 부정적으로 보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이 두 카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종말을 말한다. 죽음 카드에서 사신이 방문할 때 해가 뜨고 있고 검 10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배경에 동이 터오거나 지고 있는데, 어떤 이들은 절망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세지라고 한다.

타로 카드에 대해서 배울 의향이 있다면 출처가 분명한 내용인지 확인해보며 공부해야 한다. 질문에 따라 타로 카드의 배열과 그림을 부드럽게 해석한답시고 사견을 넣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기로 보는 신점이 아닌 이상 헛소리만 되기 쉽다. 또 주의해야 할 것이 타로카드는 유독 자기만이 뭔가 깊게 제대로 알고 있고 남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부심을 부려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많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교육을 통해 상업적인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많아 좁은 판에서 더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멋모르고 오만과 독선을 갖춘 사람을 수준으로 추종하면 유사종교와 다름없으니 주장하는 내용이 맞는 내용인지 확인해가며 타로를 즐겁게 공부하는 게 좋다.

타로점의 질문자와 해설자 두 명 다, 타로점의 목적은 조언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질문자가 '사랑운', '직업운', '언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될까?' 등의 질문을 하면 똑같이 애매모호한 답변이 돌아온다. 타로점의 정확도는 질문자가 질문을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가 중요하다.[16] 질문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를 인과관계를 포함해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관심남이 있는데 이 사람이 얼마 전부터 나를 계속 떠보기만 하고 접근은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 걸까 없는 걸까? 나는 이 사람의 태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렇게 모르는 사람도 사정을 잘 알만한 식으로. 타로 리딩은 '유추'의 과정이기 때문에 질문자가 해설자로 하여금 유추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사생활 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꺼림칙하다면, 자신과 잘 되고 싶은 상대 양쪽 다 모르는 사람에게 의뢰하는 것도 좋다.

6. 미신과 실제

타로 카드에 인격, 의식, 영혼 등이 있다며 친구처럼 대화를 시도하거나 '카드가 투정을 부린다', '카드에게 잘 대해주지 않아 삐졌다', '카드가 주인을 선택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카드캡터 사쿠라 의 영향이라는 말도 있으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일본 만화의 영향이 적은 영어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다 카드캡터가 나오기 전에 발행된 책에서 새 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의식, 카드를 부정적인 에너지에서 보호하는 방법 등등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17]

하지만 타로 카드를 오랫동안 다뤄 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카드의 인격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된 한 타로 카드 입문서의 권말 Q&A를 보면 카드를 인격화하면 안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이 있는데, 이에 대해 저자는 타로 카드를 인격화할 경우 사람이 카드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카드가 사람의 주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변했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덱을 고를 때 성격을 보고 고른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해당 덱에 그려진 상징의 특징들을 살펴보는[18] 것이다. 인격화하여 그 성격을 본다는 의미도 있을 수 있으나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또한 타로점을 사주팔자나 운명처럼 대하는 태도도 주의해야 한다. 타로 카드는 조언자의 역할을 한다고 보는 태도가 적절하며, 결과가 나쁘게 나왔다며 의기소침해하거나 타로의 조언을 반드시 따르지 않으면 불운이 온다며 불안해 하는 건 금물. 점을 보고 나면 수명이 깎인다느니,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둥 하는 소리는 복채를 받기 위해 하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덧붙여 오컬트적 측면에서는 복채를 절대 받지 말라고 하며, 만약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경우에는 금전만은 꼭 피하라고. 타로카드는 운명을 점치는 거지 운명을 바꾸는 게 아니며 타로점은 신점이 아니기 때문에 용한 점쟁이가 있을 수가 없다. 유명 타로점집이라고 웃돈을 주고 점을 볼 필요가 없다.

7. 타로 카드가 등장하는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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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따라서 타로 카드가 현대의 플레잉 카드의 원형이라는 설은 엄밀히 말하면 틀리다. 마이너 아르카나는 확실히 플레잉 카드의 원형으로 보이나, 메이저 아르카나는 불명. 또한 플레잉 카드의 K, Q, J 는 각각 모델이 된 실존 인물들이 알려져 있으나 타로 카드는 그 인물들 중 일부보다 일찍 존재했었다.
  • [2] 지금은 쓰이지 않는 카드도 있으며, 번호 등도 제각각으로 붙어있다. 번호가 붙지 않은 카드도 물론 존재한다.
  • [3] 타로카드 관련 서적 'TAROT; MAJOR CARDS 22'의 저자 장자가 과거부터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주장으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 [4] 이것은 집시들이 타로 카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서가 아니라 집시들이 당시에 처해있던 상황, 집시들의 주된 밥벌이 수단을 생각해보면 집시들의 필요에 의해 선택되었을 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 [5] 근대에 실존했던 마법사로 알려진 크로울리도 이 단체와 관련이 있다.
  • [6] 참고로 이것들은 위카 쪽에서 4원소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지팡이가 불, 칼이 공기, 컵이 물, 팬타클이 흙에 대응된다.
  • [7] 타로 카드를 카발라에 대입시키는 주장은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가 처음은 아니었다. 다만 이 설을 최초로 주장한 레비라는 사람은 정작 정통 카발라를 배울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 [8] 아프리칸 덱, 바이킹 덱, 중국 덱, 일본 덱 등도 있으며 심지어는 게이 덱도 존재한다.
  • [9] 일례로, 바이킹 카드에서의 연인 카드는 어떤 식으로 나오든 불륜을 의미한다. 지못미
  • [10] 아래는 라이더 웨이트 덱 기준이며, 시대나 판본에 따라 카드 명칭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Tower(탑)은 마르세이유 타로에선 Le maison dieu(신의 집)이란 명칭이며, 그 이전의 중세 카드에는 Le foudre(낙뢰)란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
  • [11] 단, 마르세유 타로 카드한정.
  • [12] 신분은 덱에 따라 구성이 모조리 바뀌기도 한다. 정형화 되기 이전에는 공주나 왕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 [13] 주로 라이더 웨이트에서 정립된 상징을 말한다.
  • [14] 특유의 해석법을 완고히 고집하기 때문에 마르세이유 덱 유저들은 다른 덱 유저들과 충돌이 잦다. 해석 질문을 올리면 마르세이유 덱인가요? 를 먼저 묻는 경우도 있을 정도.
  • [15] 카드의 장수에서 차이가 나거나 메이저 마이너의 구분이 없거나 아예 상징이 다른 등이 있다. 이런 경우는 타로가 아니라 오라클이라고 불린다.
  • [16] 해설자의 리딩 실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해설자라 할지라도 제대로 되지 못한 질문에 제대로 된 해설을 할 수 없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리딩 실력이 아니라 말빨이 더 좋은 사람이다.
  • [17] 다른사람에게 카드를 만지게 하면 안된다던가 하는 주의사항들. 타인이 만지게 되면 효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 [18] 카드에 쓰인 주요한 색과 그림, 분위기 등을 본다는 의미.
  • [19]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여러 희귀한 마술용품을 모으고 있다. 특히 타로카드를 모으는 데 혈안이 되어있어 타로카드 하나 때문에 대량학살을 일으키는 정신나간 짓도 저지른다.
  • [20] "당신의 운명의 카드예요." 라며 '운명의 수레바퀴'만 딱 한 장 줘버리는 장면 때문에 타로 카드 유저들이 싫어하는 드라마. 타로 카드는 한 장이라도 빠지면 패 자체가 무용지물이 된다.
  • [21] 안 쓰인 건 하이 프리스티스, 문, 데빌, 그리고 마이너 아르카나. 참고로 오버킬은 타로 카드가 쓰인 보스가 없어 제외.
  • [22] 무슨 일을 시작하기전에 타로 카드를 꺼내서 점을 치곤한다. 2기에선 발뺌하려는 니코에게 웃으면서 'The Death' 카드를 보여줬다.
  • [23] 근데 말하는 걸 봐선 타로 카드가 아닌 비슷한 다른 카드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