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특징 ¶
워낙 공간이 좁다보니 성인 남성 한 명이 간신히 누울 수 있는 수준이며 당연히 화장실 등의 기본적 위생시설도 공용으로 다같이 쓴다. 방문도 제대로 없다보니 입구에 빨래줄을 걸어 빨랫감을 널어놓는 걸로 사생활을 간신히 가리는 정도. 게다가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불이라도 나면 순식간에 주변으로 화재가 번지기 쉽다. 이런 면에서는 고시원이나 쪽방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홍수나 장마 때는 물이 차오르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주거 시설의 최악의 단계라고 볼 수 있을 듯. 게다가 이런 빈민시설에서 주거하는 사람들은 주로 일용직 노동자나 독거노인이다보니 고독사하기도 쉽다고 한다. 여기서도 쫓겨나면 노숙자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