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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요격

last modified: 2014-12-09 19:01:09 Contributors

지구 궤도상에 떠있는 인공위성을 공격, 파괴하는 기술에 관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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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냉전말 미국이 꿈꾸어 왔던 인공위성 요격. 그러나 현시창.

Contents

1. 개요
2. 위성 요격 시스템
2.1. 소련의 사정
2.2. 미국의 사정
2.3. 중국의 사정
3. 요격
4. 창작물에서의 인공위성 요격

1. 개요

1960년대 이후 인공위성이 공공연하게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되자, 미국소련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대위성 요격 체계를 마련하기 시작한다. 이미 1980년대 초반에 전 세계에 약 3,000여개의 인공 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지만 이중 2,000여개 이상이 군사위성이었을 정도였으니, 사실상 인공 위성은 군사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였다.

인공위성은 통신용, 적 공격에 대한 경보용, 그리고 일반적인 감시용, 군사활동에 대한 지원용, 심지어는 전투용이나 공격용으로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1] 상대방에 인공 위성에 대한 제한적인 방어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공격, 파괴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2. 위성 요격 시스템

2.1. 소련의 사정

소련이 본격적으로 위성 공격을 실험한 것은 1960년대 말로 추정된다. 소련의 최초 개발 계획은 지구 궤도에 미사일 등을 장착한 킬러 위성을 발사하여서 적의 위성을 격추시킨다는 개념이었다. 인공 위성은 사실상 방어능력이 없기 때문에 작은 미사일로도 쉽게 파괴가 가능했다.

이러한 소련의 위성 공격 시스템을 연구한 위성이 바로 코스모스 위성이다. 코스모스 위성들은 미국의 위성으로 간주된 위성들과 이를 격추하기 위한 공격 위성들로 구성되어서 발사 시험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초기 위성에 미사일과 이에 대한 유도체를 장착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탓에 1982년까지 모든 킬러 위성들은 자폭형태의 위성 공격을 실시했다. 최종 발사 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표적용인 코스모스 위성은 18기가 발사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공격하기 위한 위성은 최소 20기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공격 위성의 단점으로는 공격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본국에서 위성 공격을 위해 발사체를 발사해서 요격하는데 최소 두 시간이 걸린다.

후에 미국처럼 Mig-31ASAT 시험 하여 사용하기도 하였고, MD에 대응하여 과거 SDI 프로젝트를 능가하는 폴리우스 프로젝트라는 괴물 위성을 만들어내어 에네르기아에 탑재해 시험발사를 시도했으나 폴리우스 위성이 180도로 돌면서 태평양 상공에 추락해버렸다. 이후, 소련이 붕괴 된 이후로는 연구가 거의 이루어 지지 않다가, 최근 러시아의 경제회복이후 다시 연구가 시작된것으로 보인다.

2.2. 미국의 사정

반면 미국은 이러한 킬러 위성 시스템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연구를 하지 않았다. 1968년 우주천체조약 [2]을 체결하였고 이에 저촉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소련이 공공연하게 조약을 씹고 킬러 위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자 내부적으로는 당연히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서 연구를 지속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하지만 자국이 주도적으로 체결한 조약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이 아닌 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을 지속하게 된다. 초기에는 ICBM을 경량화하고 핵탄두를 장착한 소어/에어제너 지대우(?) 미사일을 배치했고 나이키 지대공 미사일의 상승고도를 개량해 배치하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둘 다 가격이 비싸지고 확실한 요격을 장담할 수 없기에 보류된다. 대신에 개발된 것이, 당대 개발된 F-15를 이용해 F-15에서 대형 미사일을 발사, 요격하는 방법이었다.

F-15는 이미 많은 수가 배치되었으며 Su-27이 개발되기 전까지 상승률과 상승고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거기에 대형 무기 탑재도 가능했기 때문에 F-15를 기준으로 위성 요격 체계를 공격할 미사일 개발을 구상한다.

이러한 미국의 개발은 87년 F-15A를 이용해 ASAT 시험 발사에 돌입, 이미 고자가 돼버린(…) 솔윈드 인공위성을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미사일 발사 방식의 단점으로는 인공위성의 고도에 따른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저궤도에서 작전을 수행중인 일부 위성만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성능이 제한적이었다.

현재는 YAL-1을 이용할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타워즈 계획[3] 등에 응용되었으나 냉전이 끝난 직후 대부분이 폐기되었다.[4] 다만 이러한 기술들은 조지 W. 부시 정부하에 계획된 MD기술에 일부 응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 중국이 대륙간 탄도탄으로 인공위성을 격추시키는데 성공하였고, 러시아도 이에 대한 연구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언제쯤 이걸로 다들 삽질을 시작할지 는 알 수 없다. 다만 GPS 위성이 공격받는 걸 상상하면... 네비게이션 지못미.
  • 참고로 GPS 시스템은 미 공군이 관리하는 인공위성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2009년 5월 미 의회 국정 조사 당시 2010년 초기부터 일부 GPS 위성들이 관리 중단에 들어간다고 알려져 한국에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난리가 났다. 그걸 언제 다 환불해줘 ...


2.3. 중국의 사정

1995년 중국은 포신길이 21m 탄자무게만 400Kg인 슈퍼건을 개발했다. 최대 사거리가 300Km라 저고도 인공위성을 요격할수는 있으나 정확도는 글쎄;; 현재는 운용되고 있지않다.

2007년 1월 11일 중국은 활동을 멈춘 자국의 극궤도 기상위성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 미사일은 신장 우주기지에서 발사되었으며, 중국도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인공위성 요격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을 실증했다.

문제는 이 요격실험때문에 엄청난 우주쓰레기가 생겨났고 미국과 일본은 이 실험을 규탄하였다. 미국도 1985년에 했자나..

3. 요격

사실 요격하는 데 사용하는 미사일에 폭발물을 설치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냥 쇳덩어리를 고속으로 밀어 붙여도 부서지는 것이 인공위성이다. 인공위성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폭발물 없는 미사일을 대기권 밖으로 쏘아 올려 인공위성과 충돌 시킨다. 그걸로 끝.
일단 우주에서 1cm의 금속조각 파편으로 우주 비행사가 맞아 죽을 수도 있다. 미사일쯤 되는 중량이 인공위성과 고속으로 충돌하면 충격에 의해 부서지거나 궤도를 이탈 하여 대기권으로 내려 앉는다.

당연히 인공위성도 방어 시스템으로 회피 기동을 실시한다. 빗맞으면 어떡하냐고? 다시 돌아와 요격한다. 왜 일부러 로켓이 아닌 미사일을 쓰겠나.

그러나 미사일 자체가 돈이 많이 들어가고 요격이 어렵다 보니 요즘은 레이저가 대세다. 빛의 속도로 순간적으로 요격 하여 대기권으로 사라지게 하거나 레이더를 고장내어 통째로 거대한 우주 쓰레기로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긁어 부스럼이라고 우주 쓰레기가 나올지언정 적의 시야를 흐리게 하기 위해서라면 인공 위성 요격 자체는 할지도 모른다.

현재 각 세계에서 이미 연구 되었거나 연구중. 이와 비슷한 사일 요격도 있다. 반대로 위성에서 지상을 타격하는 개념도 존재한다. 다만 위성고도에 중량이 큰 무언가를 올리는일이 돈이 매우 많이 들어서 연구만 될뿐 실 사용은 미지수이다. 신의 지팡이가 비슷한 개념의 위성으로 폴리우스역시 기뢰를 장착한 바가 있다.

4. 창작물에서의 인공위성 요격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메멘토 모리가 이와 유사한 형태로 사용되었다.

톰 클랜시의 소설 크레믈린의 추기경에서는 '빛나는 별'이라고 불리는, 레이저를 이용한 소련의 인공위성 요격 시스템이 소개된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는 인덱스의 의도치 않은 드래곤 브레스 공격으로 인공 위성이 박살난다. 그리고 우방의 피암마도 광학병기가 탑재된 인공위성을 지상에서 공격으로 박살낸다.

검용전설 야이바 코믹스에서는 타케시(귀호)가 회오리 검술로 인공위성을 박살낸다.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에서는 위성으로 외계인 UFO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데, 만약 감시망에 걸린 UFO를 요격기를 출격시켜 격추시키지 않으면 높은 확률로 위성이 UFO에게 요격당한다. 올라가는 패닉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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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비록 1977년 전략핵무기제한협정에서 인공위성을 전투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였으나 정찰용으로는 오히려 사용을 장려했다.
  • [2] 지구 주변 공역 및 외우주의 사용을 평화적 이용에 제한한다. 현재 UN 우주법의 기초가 되는 조약이다.
  • [3] 탄도탄 요격 계획 현 MD의 선조뻘.
  • [4] 사실 둘다 돈 먹는 하마 수준에다가 어차피 인공위성 자체가 서로 방어능력이 없는 관계로 그냥 버려진 것이나 다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