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사탐-정치 - 22강 유럽과 유럽연합 _#001
1. 한자표기 ¶
한자 표기는 음차하여 구라파(歐羅巴). 원래 歐는 일본어로는 おう, 중국어로는 ōu로, 저게 음차가 맞다. 하지만 歐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구'가 되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표기하면 원어와 굉장히 동떨어진 음차가 되고 말았다. 참고로 區(구)가 들어가는 한자들 중에는 이렇게 한국에 들어오면서 음의 혼동이 있는 한자들이 많다. 區의 발음에 이끌려서, 원래 음이 '구'가 아닌 자들도 '구'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灣 항목도 참고.
서구 세계를 지칭할 때 '구미'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때의 '구'가 구라파의 구이다. '미'는 당연히 북아메리카, 그 가운데서도 캐나다와 미국을 말한다. 멕시코가 들어갈리 없지 서구의 '구' 역시 구라파의 구다. 같은 어원을 따라 주로 항공사나 해운사 등에서 쓰는 말로 "구주(歐洲)"라는 말이 있다.
3. 지리와 지역 ¶
우랄 산맥, 보스포루스 해협 이서(以西), 캅카스 산맥 이북 유라시아 지역. 유럽 자체도 유라시아 대륙에서 뻗어나온 반도 형태인데, 이 안에 또 여러 반도들이 산재해 있어 반도들로 이뤄진 반도라 부르기도 한다. 어느 정도 알려진 것만 따져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유틀란드 반도, 브르타뉴 반도, 이베리아 반도, 이탈리아 반도, 발칸 반도, 크림 반도 정도. 아시아와의 경계는 러시아에 있는 우랄 산맥으로 이 산맥의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아로 간주한다. 단, 과거에는 우랄 산맥이 아닌 다른 경계를 기준으로 나누기도 했으며, 우랄 산맥보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여러 개라서 애매해진다. 우선 우랄 산맥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산맥 남쪽 구간부터 카스피해까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흐르는 우랄 강을 두 지역의 경계로 삼는다.[1] 터키와 캅카스 지역 전체가 다 유럽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캅카스 위쪽 러시아 영토의 일부도 아시아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와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사실 유럽이 실제 면적보다 크게 보이는 이유는 바로 평면 세계지도 때문이다. 지구본으로 본다면 유럽은 물론이고 평면지도에서는 엄청나게 넓어보이는 그린란드, 러시아도 (생각보다는) 그렇게까지 큰 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도 아프리카의 1/3 수준이니 적지 않은 땅
세계의 5 대륙중 유일하게 사막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멕시코 난류의 영향으로 인해 완전한 건조기후가 없다는 것이고 지형상으로는 소규모의 반사막들이 산재한다.
동아시아, 남아시아와 더불어 전통적인 인구 밀집 지역이다. 2011년 현재 유럽 인구는 7억 4천(러시아 포함)으로 전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초반이지만, 1950년대만 해도 유럽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였으며, 20세기 초에는 25%를 넘었다. 유럽이 십자군 전쟁 이후로 지속적으로 대외 팽창을 추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유럽의 인구가 많았다는 점도 한 몫 했다.
같은 위도의 동아시아 지역에 비해 겨울이 따뜻한데. 이것이 바로 멕시코 난류의 영향이다.[2]
한국 기준으로 심리적으로는 미국보다 멀게 느껴지나, 사실 같은 대륙이다보니(...) 유럽 웬만한 지역이 미국 웬만한 지역보다 가깝다. 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미국 중서부와 비슷한 거리에 있고(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포르투갈 사르가스는 시카고보다 약간 멀고, 디트로이트보다 약간 가깝다.) 런던, 파리, 로마가 샌프란시스코보다 가깝다. 사실 심리적으로 가장 멀게 느껴지는 북유럽 지역이 한반도에서 가장 가깝다. 오슬로와 스톡홀름이 이스탄불보다 가까우며 헬싱키는 아부다비보다 겨우 160km 멀다. 선박편으로 갈 경우 미국 서부 지역이 유럽보다 훨씬 가깝다. 미 동부는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야 하므로 선박으로 가도 유럽보다 멀다. 10만톤이 넘는 대형 선박일 경우 수에즈 운하를 경유해야 하므로 더더욱 멀어지고. 통일 한국에서 육로로 아주 넓은 한 나라만 거치면 노르웨이, 핀란드가 나온다!
6.1. 유럽권 역내 경제규모 순위 ¶
2012년, 유럽 국가의 역내 경제규모 순위(IMF 기준)[3] | ||
순위 | 국가 |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1위 | 독일 | 3,400,579 |
2위 | 프랑스 | 2,608,699 |
3위 | 영국 | 2,440,505 |
4위 | 러시아 | 2,021,960 |
5위 | 이탈리아 | 2,014,079 |
6위 | 스페인 | 1,352,057 |
7위 | 네덜란드 | 773,116 |
8위 | 스위스 | 632,400 |
9위 | 스웨덴 | 526,192 |
10위 | 노르웨이 | 501,101 |
10위권 이내 | ||
11위 | 폴란드 | 487,674 |
12위 | 벨기에 | 484,692 |
13위 | 오스트리아 | 398,594 |
14위 | 덴마크 | 313,637 |
15위 | 핀란드 | 250,126 |
16위 | 그리스 | 249,201 |
17위 | 포르투갈 | 212,720 |
18위 | 아일랜드 | 210,416 |
19위 | 체코 | 196,072 |
20위 | 우크라이나 | 176,235 |
20위권 이내 | ||
21위 | 루마니아 | 169,384 |
22위 | 헝가리 | 126,873 |
23위 | 슬로바키아 | 91,916 |
24위 | 벨라루스 | 63,259 |
25위 | 크로아티아 | 57,102 |
26위 | 룩셈부르크 | 56,738 |
27위 | 불가리아 | 51,020 |
28위 | 슬로베니아 | 45,617 |
29위 | 리투아니아 | 42,164 |
30위 | 세르비아 | 37,399 |
30위권 이내 | ||
31위 | 라트비아 | 28,380 |
32위 | 에스토니아 | 21,863 |
33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17,326 |
34위 | 아이슬란드 | 13,654 |
35위 | 알바니아 | 12,688 |
36위 | 북마케도니아 | 9,676 |
37위 | 몰타 | 8,689 |
38위 | 몰도바 | 7,252 |
39위 | 코소보 | 6,247 |
40위 | 몬테네그로 | 4,280 |
40위권 이내 | ||
41위 | 산마리노 | 1,855 |
모나코, 2011년 CIA 추정치 | 5,748 | |
리히텐슈타인, 2010년 CIA 자료 | 5,113 | |
안도라, 2011년 UN 자료 | 3,577 |
6.2. 지역/국가별 경제 ¶
북유럽의 경제 | |||||||
북서유럽 | 스칸디나비아 반도 | 발트 3국 | |||||
아이슬란드/경제 | 스웨덴/경제 | 핀란드/경제 | 덴마크/경제 | 노르웨이/경제 | 에스토니아/경제 | 라트비아/경제 | 리투아니아/경제 |
중부유럽의 경제 | |||||||
게르만계(독일어 사용권) | 서슬라브계 | 기타 | |||||
독일/경제 | 리히텐슈타인/경제 | 스위스/경제 | 오스트리아/경제 | 슬로바키아/경제 | 체코/경제 | 폴란드/경제 | 헝가리/경제 |
서유럽의 경제 | ||||||
벨기에/경제 | 룩셈부르크/경제 | 네덜란드/경제 | 영국/경제 | 아일랜드/경제 | 프랑스/경제 | 모나코/경제 |
남유럽의 경제 | |||||||||||||||||
이베리아 반도 | 이탈리아 반도 | 발칸 반도 | |||||||||||||||
스페인/경제 | 포르투갈/경제 | 안도라/경제 | 이탈리아/경제 | 산마리노/경제 | 바티칸/경제 | 몰타/경제 | 그리스/경제 | 불가리아/경제 | 루마니아/경제 | 세르비아/경제 | 알바니아/경제 | 코소보/경제 | 슬로베니아/경제 | 크로아티아/경제 | 북마케도니아/경제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경제 | 몬테네그로/경제 |
동유럽의 경제 | |||
러시아/경제 | 몰도바/경제 | 벨라루스/경제 | 우크라이나/경제 |
9. 한국과의 관계 ¶
한국의 경우 구한말 문호개방을 통해서 접점이 본격적으로 생겼지만 그 이전에 네덜란드 출신의 벨테브레와 하멜이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한반도에 상륙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과 접촉을 하게 되었고 이후로는 유럽의 선진문화를 따르거나 배우려는 인식이 매우 짙었다. 과거 60년대 ~ 80년대에도 유럽인은 한국인들의 동경대상이기도 하였다.
현재는 미국의 영향이 강하지만 과거에는 유럽에서 (일본을 경유해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경우가 많았다. 한국의 법체계도 영미의 관습법이 아닌 유럽의 대륙법에서 기인한다. 또한 과거 유학의 행선지는 미국보다는 독일 혹은 프랑스가 대표적이었다.
한국이 유럽에서 받아들인 것 중 가장 대표적인 실패작은 3색 신호등인데, 수도권내에서 실험 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던중 결국 반발로 인해 전부 철거되었다. 고로 현재 흑역사. 프랑스에서 참고해왔다고한다.
10. 유럽 여행 ¶
돈이 많이 든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배낭여행의 경우 카우치서핑을 적절히 이용하면 숙박비가 굳기에 의외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기도 하다. 호텔보다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를 이용하고 이동은 숙박비를 아낄 수 있는 야간열차나 야간버스 위주로 하며 유레일 패스나 유로라인 패스, 저가 항공사를 적극 활용하는 등 수많은 여행 팁이 공유되고 있다.
유럽 지역을 여행할 때 주의할 점은 화장실의 수가 적다는 것과 소매치기.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는 호텔 로비에서 짐을 훔쳐갈 정도다. 화장실의 경우는 가뜩이나 좁고 냄새나는 화장실도 많은데 대부분일부는 유료다볼일 보려면 1.5 유로!.
11. 유럽의 국가 ¶
이 지도에서 각 국가들의 자세한 위치를 알 수 있다.
위의 위키지도와 비슷하지만 국명을 한국어로 옮긴 지도.

[JPG image (Unknown)]
- 동유럽
- 서유럽
- 남유럽
- 북유럽
- 중부유럽
- 캅카스 지역 - 지리적으로는 서아시아에 속하나 정치, 문화적으로 유럽에 가깝다.
- 지리적으로 아시아국가지만 부분적으로 유럽으로 보는 국가들.
- 키프로스 - 지리적으론 서아시아에 속하나 정치, 문화적으로 유럽으로 통한다. 거기에 유럽연합 가입국이다.
- 터키 - 보스포루스 해협 서쪽 전 국토의 3%만이 유럽에 속한다. 다만 이것도 그리 작지는 않다. 약 24000km² 정도가 현재 유럽 대륙의 터키 땅인데 이것만 놓고 봐도 대략 슬로베니아보다는 좀 크고 북마케도니아보다는 좀 작은 수준이다. 경상북도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그리고 유럽연합에서 내는 통계를 보면 터키는 항상 EU 회원가맹국이 아닌 유럽 국가로 포함되며, 터키에서도 자국을 유럽 국가로 포함해서 본다. 한국 외교통상부에서도 터키는 유럽 부서에서 담당한다.
- 이스라엘 - 지리상으로는 명백하게 서아시아 지역이지만 중동국가와의 반목이 심해 거의 모든 문화 및 경제 교류는 좋든 싫든 (터키를 포함한) 유럽과 하고 있다. 실제로 유로비전 콘테스트에도 나오기도 했고 올림픽 위원회나 축구협회 모두 유럽 소속이다.
- 미승인국 및 국가가 아닌 지역
- 채널 제도(프랑스 브르타뉴 반도-노르망디 반도 사이의 제도),맨 섬(잉글랜드-북아일랜드 사이의 섬) 등 - 영국 국왕령 (서유럽)
- 그린란드 - 덴마크 자치령으로 지리상 북아메리카에 속하나 정치적으로는 유럽에 속한다. 비연속국 참조.
- 남오세티야 - 독립된 국가지만 5개국 정도에게밖에 인정받지 못함 (캅카스)
- 나고르노-카라바흐 - 독립된 국가지만 인정받지 못함 (캅카스)
- 스발바르 제도 - 노르웨이 북단의 북극 제도. 노르웨이 자치령 (북유럽)
- 압하스 공화국 - 독립된 국가지만 인정받지 못함. (캅카스)
-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 - 사실상 남쪽의 그리스계가 다수인 키프로스로부터 독립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국제적으로는 터키의 괴뢰국 취급(...) 전 세계에서 오로지 터키만 승인하고있는 나라이며 화폐도 터키와 같다.
- 올란드 - 스웨덴-핀란드 사이의 섬. 핀란드 자치령 (북유럽)
- 지브롤터 - 스페인 남부 영국 자치령 (남유럽)
- 트란스니스트리아 - 독립된 국가지만 인정받지 못함. (동유럽)
- 페로 제도 - 아이슬란드-노르웨이 사이의 제도. 덴마크 자치령 (북유럽)
- 채널 제도(프랑스 브르타뉴 반도-노르망디 반도 사이의 제도),맨 섬(잉글랜드-북아일랜드 사이의 섬) 등 - 영국 국왕령 (서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