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SCO World Heritage Site
1. 개요 ¶
세계유산의 기원은 1960년, 이집트가 아스완 하이댐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이 댐이 완성되면 댐의 수몰지역 내에 있는 누비아 유적이 사라질 위기가 있었다. 이에 유네스코는 누비아 유적을 지키기 위해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고 60개국이 호응하여 누비아 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 및 발굴, 기술지원등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누비아 유적 내의 아부심벨 신전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옮겨졌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문화, 자연유산들을 보존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1972년 11월 16일,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17회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의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조약(세계유산 조약)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1973년 미국이 최초로 비준한 이후 20개국이 비준한 1975년에 정식 발효되었다. 처음으로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등 12개의 자연, 문화유산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국가별 세계유산의 수를 따져보면 이탈리아가 세계 최고의 수(49개)를 자랑하고, 그 밖에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나라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의 숫자는 세계유산 수)
- 35개 이상 : 이탈리아 (49), 중국 (45), 스페인 (44), 프랑스 (38), 독일 (38)
- 20개 이상~35개 미만 : 멕시코 (32), 인도 (30), 영국 (28), 러시아 (25), 미국 (21)
- 15개 이상~20개 미만: 폴란드 (15), 스웨덴 (15), 포르투갈 (15), 이란 (16), 일본 (17), 캐나다 (17), 그리스 (17), 브라질 (19), 호주 (19)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는 것은 여러 건축물이 한꺼번에 지정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중세-근대 분위기의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는가 하면, 교토를 예로 들자면, 킨카쿠지 하나만으로 세계유산이 아니다. 교토의 많은 절과 경관을 포함해서 세계유산이라고 부른 것.
2.1. 문화유산 ¶
구분 | 기준 |
(ⅰ) |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to represent a masterpiece of human creative genius;) |
(ⅱ) |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to exhibit an important interchange of human values, over a span of time or within a cultural area of the world, on developments in architecture or technology, monumental arts, town-planning or landscape design;) |
(ⅲ) |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to bear a unique or at least exceptional testimony to a cultural tradition or to a civilization which is living or which has disappeared;) |
(ⅳ) |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to be an outstanding example of a type of building, architectural or technological ensemble or landscape which illustrates (a) significant stage(s) in human history;) |
(ⅴ) | 특히 번복할 수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취약해졌을 때 환경이나 인간의 상호 작용이나 문화를 대변하는 전통적 정주지나 육지·바다의 사용을 예증하는 대표 사례(to be an outstanding example of a traditional human settlement, land-use, or sea-use which is representative of a culture (or cultures), or human interaction with the environment especially when it has become vulnerable under the impact of irreversible change;) |
(ⅵ) |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다른 기준과 함께 적용 권장)(to be directly or tangibly associated with events or living traditions, with ideas, or with beliefs, with artistic and literary works of outstanding universal significance. (The Committee considers that this criterion should preferably be used in conjunction with other criteria);) |
2.2. 자연유산 ¶
구분 | 기준 |
(ⅶ) |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to contain superlative natural phenomena or areas of exceptional natural beauty and aesthetic importance;) |
(ⅷ) |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 주요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to be outstanding examples representing major stages of earth's history, including the record of life, significant on-going geological processes in the development of landforms, or significant geomorphic or physiographic features;) |
(ⅸ) |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to be outstanding examples representing significant on-going ecological and biological processes in the evolution and development of terrestrial, fresh water, coastal and marine ecosystems and communities of plants and animals;) |
(ⅹ) |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to contain the most important and significant natural habitats for in-situ conservation of biological diversity, including those containing threatened species of outstanding universal value from the point of view of science or conservation.) |
3.3. 일본의 세계유산 ¶
명칭 | 지정일 | 지정번호 |
문화유산 | ||
호류지 지역의 불교 건축물 | 1993년 | 660 |
히메지 성 | 1993년 | 661 |
고도 교토의 문화재 | 1994년 | 688 |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 | 1995년 | 734 |
원폭 돔 | 1996년 | 775 |
이쓰쿠시마 신사 | 1996년 | 776 |
고도 나라의 문화재 | 1998년 | 870 |
닛코의 사원 | 1999년 | 913 |
구스쿠 유적 및 류큐왕국 유적[4] | 2000년 | 972 |
기이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5] | 2004년 | 1142 |
이와미 은광과 문화적 경관 | 2007년 | 1246 |
히라이즈미 | 2011년 | 1277 |
후지산 | 2013년 | |
토미오카 비단 제사장과 관련 유적 | 2014년 | 1449 |
자연유산 | ||
야쿠시마 | 1993년 | 662 |
시라카미 산지 | 1993년 | 663 |
시레토코 | 2005년 | 1193 |
오가사와라 제도 | 2011년 | 1362 |
3.4. 중국의 세계유산 ¶
명칭 | 지정일 | 지정번호 |
문화유산 | ||
만리장성 | 1987년 | 438 |
베이징과 선양의 명·청 시대 황궁 | 1987년 2004년 | 439 |
돈황의 막고굴 | 1987년 | 440 |
진시황릉 | 1987년 | 441 |
주구점의 북경원인유적 | 1987년 | 449 |
청더의 피서산장과 외팔묘 | 1994년 | 703 |
곡부의 공자 유적 | 1994년 | 704 |
라사의 포탈라궁 | 1994년 2000년 2001년 | 705 |
우당산의 고대 건축물군 | 1994년 | 705 |
루산 자연공원 | 1996년 | 778 |
리장고성 | 1997년 | 811 |
핑야오 고대도시 | 1997년 | 812 |
쑤저우 전통정원 | 1997년 2000년 | 813 |
이화원 | 1998년 | 880 |
천단 | 1998년 | 881 |
대족석각 | 1999년 | 912 |
친청산과 도강언 용수로 시스템 | 2000년 | 1001 |
안후이성 시디와 홍춘 옛촌락 | 2000년 | 1002 |
룽먼석굴 | 2000년 | 1003 |
명・청의 황릉 | 2000년 2003년 2004년 | 1004 |
윈강석굴 | 2001년 | 1039 |
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무덤군 | 2004년 | 1135 |
마카오 역사 지구 | 2005년 | 1110 |
은허 | 2006년 | 1114 |
카이핑 누각과 촌락 | 2007년 | 1112 |
푸젠 토루 | 2008년 | 1113 |
소림사 | 2010년 | 1305 |
자연유산 | ||
구채구 | 1992년 | 638 |
황룡풍경구 | 1992년 | 637 |
무릉원 | 1992년 | 640 |
삼강병류 | 2003년 | 1083 |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 | 2006년 | 1213 |
중국남방 카르스트 | 2007년 | 1248 |
산칭산 국립공원 | 2008년 | 1292 |
단샤 | 2010년 | 1335 |
복합유산 | ||
태산 | 1987년 | 437 |
황산 | 1990년 | 547 |
아미산과 낙산대불 | 1996년 | 779 |
무이산 | 1999년 | 911 |
4. 세계 각국의 세계 유산 ¶
- 리그베다 위키에 등재된 장소만 기재하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등재 목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 독일 : 쾰른 대성당
- 러시아 : 바이칼호, 붉은 광장, 크렘린,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지구, 캄차카, 브랑겔 섬
- 스페인 :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들, 알함브라 궁전
- 바티칸[6]
- 영국 : 스톤헨지, 웨스트민스터 궁전, 리버풀[7]
- 이탈리아 : 최후의 만찬,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폼페이, 피사의 사탑[8], 콜로세움[9]
- 폴란드 : 아우슈비츠
- 프랑스 : 베르사유 궁전, 노트르담 대성당, 보르도,
- 말리 : 팀북투
- 모잠비크 : 모잠비크 섬
- 이집트 : 카이로, 피라미드
- 잠비아 : 빅토리아 폭포
- 탄자니아 :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 베네수엘라 : 카나이마 국립공원
- 브라질 :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이구아수 국립공원
- 아르헨티나 : 이구아수 국립공원[10]
- 에콰도르 : 갈라파고스
- 이스라엘 : 예루살렘
- 페루 : 나스카 지상화, 마추픽추
5. 세계유산의 위기 ¶
근래에 중동권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정정불안이 계속되면서 해당 지역의 세계유산들도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탈레반이 바미안 석불을 파괴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고 이라크 전쟁으로 고대 유적들이 피해를 본 일도 있지만 근래에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생하면서 여러 세계유산들이 파괴되는 불행을 겪었다.
최근에는 알레포에 위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모스크가 폭격으로 파괴되어 안타까움을 더했고 말리의 투아레그족 내전중에 팀북투의 이슬람 성인 묘역들이 파괴되었으며 고문헌들도 위험에 처했으나 현지 학자들의 필사적 노력으로 대부분의 문헌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유네스코도 이런 일련의 사태들에 우려를 표한 상황이다. 현재 38개의 세계유산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분류되어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만약 세계유산의 훼손이 매우 심각하여 더 이상 인류의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지정해제 된다. 세계유산이 지정해제 된 사례는 지금까지 딱 2번 있었다. 2007년 오만의 아라비안 오릭스 보호구역은 오만 정부의 보호구역 축소로, 2009년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계곡은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건설로 인하여 각각 지정해제 되었다.
7. 바깥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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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판전 안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은 세계기록유산이다.
- [2] 월성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 남산지구, 대릉원지구의 5개 지구.
- [3] 2000년 확장
- [4] 오키나와의 유일한 문화유산. 나하 슈리성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 [5] 오사카 근처의 고야산(高野山)에 위치해 있다. 고야산의 세계유산은 정확히 이것을 말하는 것.
- [6] 이쪽은 도시 전체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7] 2004년에 선정
- [8] 정확하게는 피사의 두오모 광장 전역이 등재.
- [9] 정확하게는 로마 역사지구 전역이 등재.
- [10] 이구아수 폭포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으로 나뉘어 져있어서 각각 등재가 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