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 계획

중국의 유인우주선 프로그램. 1992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921 프로젝트(공정)라고 부른다. 2000년대 초반의 무인 시험 발사를 거쳐 2003년 10월 첫 유인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결실을 맺었다. 양리웨이 공군 대교가 탑승한 첫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는 21시간 동안 지구를 14번 돌고 무사히 귀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05년에는 선저우 6호가 2명의 우주비행사에 의한 5일간의 장기간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고, 2008년에는 선저우 7호가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올라가 우주비행사 자이즈강(翟志剛)이 중국 최초의 우주유영(EVA)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선저우 계획의 성공으로 중국은 미국-러시아 다음의 우주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 계획의 발사체는 창정(長征) 2F 로켓, 그리고 우주선은 계획의 명칭인 선저우(神舟) 호이다. 선저우 호는 러시아 소유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더 크고, 결정적으로 자체 추력엔진이 있다. 그러므로 단순한 카피버전은 아니다.

중국에 노하우가 없는 우주 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이라든지, 우주복 등은 러시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리하여 선저우 계획의 우주 비행사들은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훈련받았으며, 중국 우주인들의 우주복 또한 모두 러시아제를 면허생산한 것이다.

2011년에는 우주 정거장 톈궁 1호가 발사된 후 선저우 8호가 무인 상태로 발사되어 도킹하는 실험에 성공하여 중국은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 우주 정거장 운용국가가 되었다.

2012년 6월 16일[1] 선저우 9호가 발사되었으며, 선저우 9호에 탑승하는 3명의 우주 비행사 중 1명은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인 류양(劉洋) 공군 소교(소령)다. 선저우 9호는 6월 18일 톈궁 1호와 도킹에 성공하였으며, 13일간 머물며 톈궁 1호의 기능을 점검하고 과학 실험을 수행한 후 귀환 했다.

발사전 기념촬영을 하는 류양 소교. 우주복은 러시아의 소칼 우주복의 복제품.

또한 두번째 여성 우주비행사인 왕야핑은 선저우 10호에 탑승, 2013년 6월 11일부터 26일까지 우주 미션을 수행하였다.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미션으로부터 50주년이 되는 16일 당일에 우주에 올라가 있던 여성 우주비행사는 왕야핑 외에는 ISS Expedition 36의 카렌 나이버그(NASA 소속 미국인) 뿐이었다.

영화 그래비티 에서는 주인공 라이언 스톤의 지구 귀환용 우주선으로 등장한다. 중국어 병음을 영어식으로 읽어서 라이언 스톤과 코왈스키는 "센조"라고 발음.일본우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