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산라탕

last modified: 2016-05-03 14:23:07 Contributors


중국의 쓰촨(사천)지방에서 유래한 국물 요리중 하나로, 매운맛과 신맛이 동시에 나며 걸쭉한 질감을 가진 독특한 요리이다. 신맛을 내기 위해서는 식초가, 매운맛을 내기 위해서는 고춧가루후춧가루가 들어가며 질감은 전분 가루로 만든다.

재료의 폭이 상당히 넓어서 닭뼈로 우린 육수에 달걀, 두부, 목이버섯, 죽순 등을 기본으로,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을 넣거나 국수를 말아 먹기도 한다. 심지어 오리의 피를 굳힌 오리 선지를 넣는 경우도 흔하다는데, 선지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목이 버섯이나 다시마를 길게 잘라서 넣는 변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딘타이펑의 산라탕은 원래 레시피에서 한참 달라져서 맛이 다르다.[1] 또한 의외로 미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인데, 미국식 중화요리 식당에서 요리를 여러 개 시키면 기본처럼 따라오는 'Hot and sour soup'이 바로 이것이다.

----
  • [1] 매콤한 맛을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심지어 고춧가루 하나, 썬고추 한 조각 안 들어가 있다. 그렇다고 시큼한가 하면 시큼하지도 않다! 결국 전분과 닭육수로 끓인, 한국 중국집 기스면 육수 비슷한게 되었다. 게다가 탕이라는 느낌 보다는 이걸로 한끼 때울 수 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