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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last modified: 2015-01-02 14:49:11 Contributors




사진과 동영상은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특수제작된 썰매를 타고 4인(또는 2인)이 규정된 코스를 타서 도착하는 겨울 스포츠이다. 썰매 3종목(, 스켈레톤, 봅슬레이)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2009년 라트비아 팀이 세운 152.68km가 최고 순간속도를 기록할 정도로 평균속도 130~140km는 거뜬히 넘기는 종목이기도 하다.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이 이 종목을 주관한다.

옛날부터 지구 북반부의 나라들은 썰매를 자주 탔었기 때문에 봅슬레이는 여기서 착안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봅슬레이는 이러한 형식으로 되어 있었으며, 최초의 공식경기는 1884년 스위스 모리츠에서 열렸다고 한다. 이후 정식으로 동계올림픽이 생긴 1924 샤모니 동계올림픽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32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는 2인승 경기도 정식으로 추가되었다. 1960 스쿼밸리 동계올림픽 때 잠깐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다가 이후 쭉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위험성이나 속도 등을 고려해 여자 봅슬레이 대회는 1990년 초에 겨우 시작되었으며,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때부터 여자부 2인승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스는 1000m에서 1500m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신기록이나 올림픽 신기록 등의 레코드 기록은 없다. 대신에 해당 코스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이 코스기록으로 순위권의 기록을 판가름한다.
올림픽에서는 총 4회(HEAT 1,2,3,4)로 나눠 레이스를 펼치며, 마지막 4차 결선에는 3차 시기까지 상위 20위권으로 통과한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게 된다.

타 썰매종목과 마찬가지로 국가별 팀쿼터 제한이 특별히 없다. 그래서 상위권 팀들은 3팀까지 출전이 가능.(독일 1팀, 독일 2팀, 독일 3팀 등..)

전통적인 강국은 스위스독일이며, 독일의 경우는 1970년대 후반에 동독이 절대강자의 자리에 오른 이후 최강국의 지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 외에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등이 봅슬레이 강국으로 손꼽힌다.

썰매 1대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4인승 봅슬레이 1대당 평균 1억 원을 호가하며, 그것도 선수들에 맞춰 주문 제작이 되기 때문에 제작을 신청하고 몇 달이 걸려서야 제작이 완료된다고 한다. 대한민국 봅슬레이 팀은 현재 2대를 보유 중이며, 한 대는 유럽 전지훈련시와 월드컵 대회 때 사용하고, 나머지 1대는 대여했던 것을 그대로 구입해[1]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부터 운용하고 있다. 최근 2인승 신형 봅슬레이를 구입했지만 4인용은 여전히 대여해야 한다고 한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데다가 썰매의 비싼 가격 때문에 봅슬레이는 "얼음 위의 F1"으로도 불린다.

특이하게 올림픽을 제외한 국제경기에서는 파일럿의 국적에 따라서 나라를 구분하기 때문에 파일럿을 제외한 선수들은 어느 나라에서 데려와서 써도 무방하다. 실제로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 선수 중에는 외국인도 2명(트카척 안드레이, 스트렐트소브 올렉산더) 소속되어 있다.

대한민국에는 경기장은 커녕 훈련장조차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안습상황.[2] 2010년 이전까지 대한민국에 등록된 봅슬레이 선수는 총 4명이었는데 파일럿(맨 앞에 운전 하는 사람)은 광배 선수 혼자밖에 없었으며, 그나마도 중간에 있는 2명 중 1명은 2009년 초에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뽑힌 선수이다.[3] 그리고 맨 뒤에 앉는 브레이크맨인 김정수 선수는 역도 선수였다가 봅슬레이로 종목을 변경한 선수다. 게다가 시설지원은 대부분 강원도청에서 해주고 있다. 봅슬레이도 강원도청에서 사 준 것.

그나마 2010년 4월에 평창군에 스타트 훈련장이 개설되어 그동안 부족했던 스타트 훈련과 동시에[4] 국내 봅슬레이 훈련시설의 반환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더더욱 투자가 늘게되었다.물론 이전에 견줘서 늘게 된 것뿐이지만

국제대회에서는 4인승의 경우 2009년 4월에 열렸던 아메리카컵 경기에서 3위를 거둔것이 역대 최고 성적. 2인승은 2009년 12월에 열린 아메리카컵 7차대회에서 강광배/김동현 조가 세운 9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감독 겸 선수로 나섰던 광배 파일럿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새로운 파일럿을 뽑아 출전한 11-12 아메리카 컵에선 종합 포인트 성적 3위를 차지하더니 다음해 같은 대회 8차/9차 레이스에서 연속으로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2014년 11월에는 아메리카컵보다 한 단계 윗 수준인 유러피언컵에서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원윤종, 서영우 출전) 2014년 12월에서는 월드컵 5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순위 기록을 썼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4인승 경기에 참가하여 4차 결선까지 올라가는(19위)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다. 다만 출전을 놓친 2인승은 아쉬운 부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봅슬레이 2인승도 참가권을 얻어 18위를 남녀 모두 기록한다.

최근에는 포스코 계열의 우 인터내셔널이 공식 스폰서로 지원해줘서 자금 사정이 훨씬 안정되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다른 기업들과 함께 썰매를 만들고 있다.

쿨 러닝이라는 자메이카에서 살던 4명의 청년이 봅슬레이하는 내용의 영화도 있다. 대한민국 봅슬레이 선수들의 상황이 거의 이 쿨 러닝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쿨 러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급식차로 배식하는 학교의 경우 급식시간에 봅슬레이 경주가 펼쳐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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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경우는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 [2] 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 때 일본 나가노(199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라 봅슬레이 경기장이 있다.)에 가서 훈련한 것도 이 때문
  • [3]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봅슬레이 도전했을때 그때 뽑힌 선수이다.
  • [4] 봅슬레이는 스타트가 7할을 먹고 들어갈 정도로 스타트가 중요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