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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음식)

last modified: 2016-04-20 23:43:31 Contributors


부산경상남도 지역에서 먹는 된장의 일종.

막장이란 원래 메주 가루를 갈아서 급조한 되다 만 된장을 뜻하는데, 현재 볼 수 있는 것은 된장에 고추장이나 쌈장을 섞고 사이다 같은 것도 좀 섞어서 된장이라 하기엔 좀 붉은 빛을 띤 묽은 장이다(일반적으로 분식집에서 나오는 막장은 시판하는 쌈장에 사이다를 섞은것). 주로 갓 서울에 올라간 부산 사람들(대학교 신입생이라든지)이 다른 지역 사람들과 분식점에 갔다가 순대에 꽃소금만 내어 주는 것을 보고 "막장주세요" 하면서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1] 그래서인지 PC통신 초창기에 홍어와 함께 지역감정의 대명사로 통했다. 반대로 부산 사람들은 다른 지방에서 순대를 먹을 때 막장 대신 소금을 주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부산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지역은 대부분 막장을 사용. 묽기 때문에 소금보다는 목막힘이 덜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명해졌는지 부산 말고 다른 지방에서도 웬만한 분식점에서 다 구비하고 있다는 카더라도 있지만, 부산과 경남 출신 이주민이나 유학생이 많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그런 장소가 소수 존재할 뿐, 타 지방에서는 여전히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저것 조합해서 만드는 장이기 때문에 상당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묽은것 부터 걸쭉한거 라든지...대구의 경우에는 소금을 찍어 먹지만 막창을 먹을 때 만큼은 막장을 준다

참고로 순대 줄 때 소금도 같이 주긴 하는데, 이건 찍어먹으라고 주는 거다[2].근데 웬만하면 귀찮아서 그런지 그냥 막장에 다 찍어 먹는다.(그릇 2개가 드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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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즉, 서울 사람들은 막장이 뭔지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에는 대학생이 되어서 경남 사람들을 만나면 알게 되지만, 실물은 볼 일이 없기 때문
  • [2] 안 주는 곳도 있다.
  • [3] 막장 줄 때는 플라스틱 재질의, 막장을 부을 필요 없는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