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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위창

last modified: 2014-04-07 13:00:22 Contributors


일본 프로야구 선수, 지도자. 본명은 도이 쇼스케(土居章助).

1937년 일본 고치 현 태생으로, 1956년 고쿠데츠 스왈로즈에 입단하여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이마이 오리온즈를 거치며 1963년 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포지션은 주로 유격수. 프로통산 성적은 526경기 출장에 177안타, 타율 0.194, 10홈런, 47타점, 51도루.

은퇴 후 롯데 오리온즈의 코치와 2군 감독으로 재임하던 중 1975년 한국 롯데실업야구 롯데 자이언트를 창단하면서 일본인 코치 파견을 요청해 왔고, 일본 롯데에서 도이 코치를 보내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실업 롯데 코치시절 그는 도이 쇼스케 라는 본명을 썼지만,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수석 코치로 한국에 돌아왔을 때 부터는 도위창[1]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선수들을 지도하였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으로 실업 롯데가 해체되고 롯데 자이언츠로 재편성되는 과정에서 도위창은 일본으로 돌아가 다시 롯데 오리온즈의 코치를 맡았는데, 1983년 시즌 후 정식감독에 취임한 강병철[2]이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면서 한국생활 경험이 있는 도위창에게 코치 영입의사를 타진하였고 도위창은 이를 수락하여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선수들의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그해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기까지 수석 코치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당시 감독이던 강병철이 이후에도 "1984년의 우승에는 도위창의 역할이 컸다" 고 공공연히 말했고, 선수로 뛰던 김용희 또한 "도위창 코치는 누구보다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고, 야구를 보는 눈이 굉장히 예리했다" 라고 할 정도였다.

1986년 시즌 후 강병철이 계약 만료로 물러나면서 감독으로 취임한 성기영 밑에서 1시즌을 더 코치로 활동한 도위창은 1987년 시즌을 마치고 일본 롯데로 복귀하여 1988~1989년에 코치로 일하다가 1990년 다시 롯데 코치로 부름을 받았다. 그런데 감독이던 김진영이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퇴진하면서, 도위창이 감독 대행에 올라 잔여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역대 전적
경기
총계 24 8 15 1

그 해 시즌 후 롯데의 후임 감독으로 일본과 한국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도위창을 정식 감독으로 올리려는 구단측의 검토가 있었고 실제로 롯데가 KBO 측에 "규정 상 외국인이 감독 되면 태클거는내용 있음?" 이라는 문의를 했고, 이에 KBO는 그런 거 없다 라고 답했다는 얘기가 있다. 당시 야구계 정서상 외국인이 감독자리에 오르는 것은 용납이 어려웠던 시기라[3] 결국 빙그레 이글스 코치를 그만둔 강병철이 감독으로 재영입 되었다. 도위창은 다시 강병철과 함께 2년을 롯데에서 활동했고, 1992년 두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본 후 그 해를 마지막으로 한국 야구와의 인연을 접었다.


대만 프로야구 우주최강 슝디 엘리펀츠 코치 시절. 엄청 삭으셨다(...)

1993~1997년까지 슝디 엘리펀츠 타격 코치 등 대만 프로야구에서도 지도자로 활약하며 한국, 일본, 대만 3국의 프로야구를 전부 경험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지도자 시절 도위창은 한국어를 곧잘 해서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고 동료 코치, 선수들과 같이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인다던가, 다같이 낚시도 갈 정도로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며 지냈다고.

한편으로 경기 도중 화장실 앞에서 상대팀 선수와 잡담하던 선수에게 "상대선수는 적이다. 너같은 정신상태의 선수는 백전백패" 라고 꾸짖으며 숙소로 돌려보내는 엄격한 면도 있었다.

그를 아는 야구인들은 하나같이 도위창은 한국인보다도 더욱 한국 문화를 잘 이해했으며 소주곱창, 마늘고추장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2011년 9월 방영된 KBS 스페셜의 고 최동원 추모 특집 방송에 출연하여 1984년도를 회상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고령임에도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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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인이지만, 이 이후로는 편의상 도위창으로 호칭하고자 한다. 한국 이름의 한자는 都偉彰. 성과 이름의 앞글자는 본명의 발음에서, 뒷글자는 본명의 이름자에서 따온 것.
  • [2] 1983년 시즌 중 박영길이 감독에서 해임되며 권한 대행으로 그해 시즌을 마쳤다.
  • [3] 그래도 롯데는 도위창 이후 1990년 초반 미국인 코치 조 알바레즈를 영입했었고, 후일 제리 로이스터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감독의 문호를 외국인에게도 열어젖히는데 그나마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볼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