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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탄

last modified: 2014-12-26 14:05:20 Contributors

연탄의 한 종류.

어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 우선 첫 번째로, 구멍이 뚫려 있다 해서 구공탄이라 불렀다는 말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구멍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 번째로 말 그대로 9공탄이라는 설. 이 때는 한자로 九孔炭이라 쓴다. 처음 구멍을 뚫었던 연탄의 구멍 숫자는 9개였다.[1] 정중앙에 하나 뚫고 나머지 8개는 가장자리에 빙 둘러 뚫었다. 또는 정중앙에 하나 뚫고 4방향으로 각 방향에 2개씩 일렬로 뚫어 구멍 배열을 열 십(十)자로 만든 형태도 존재한다. 나중에 구멍을 가운데에는 7개로 정중앙에 하나, 그 주위로 6개 뚫어 놓고[2] 12개는 가장자리에 빙 둘러 뚫어 총 19개의 구멍이 뚫린 연탄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19구멍탄"이라고 했는데, 빨리 발음해 보면 알겠지만 "십구구멍탄"을 검열삭제라고 부르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3] 기존의 이름 그대로 불리게 된 것.

현재 가정에서 난방용으로 간혹 사용되는 연탄은 보통 22공탄. 그 외에 49공탄이나 31공탄, 25공탄등이 있었으며, 구멍의 개수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구멍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기가 많이 통하기 때문에 그만큼 화력은 강하지만 연탄 한 장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기 때문. 한마디로 연탄의 구멍 개수와 화력은 서로 정비례하나 연소시 지속 시간과는 반비례하는 관계다. 즉 구공탄은 연탄중에서 가장 화력은 약하지만 그만큼 오래 가기 때문에 어렵던 시절에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것이다.

참고로, 만화가 고행석씨는 그의 대표캐릭터 구영탄의 이름을 지을 때, 숫자 0을 공으로 읽기도 하기 때문에 구공탄의 구멍 공 자를 0으로 바꿔서 장난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관련항목 - 라면과 구공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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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태백에 있는 석탄박물관에 9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금형을 전시해 놓고 있다.
  • [2]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칠성구의 별 배열 형태를 생각하면 된다.
  • [3] 뭔 소린지 모르겠다면 중간의 "구"를 빼고 첫 글자를 강하게 발음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