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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last modified: 2015-04-07 21:58:34 Contributors

Contents

1. 소장
2. 돼지대장
3. KOF 2001 부터 등장한 K9999의 초필살기
4. 군대에서 성격 더러운 선임을 일컽는 속칭 중 하나.


1. 소장


튜브상태이며 탄력섬유가 많은 곳으로 고아서 맛을 우려내서 먹거나 구워먹는 별미. 한국에서는 술안주로 많이 먹는 곱창전골과 곱창구이, 식사용인 내장탕과 곰탕을 만드는데 사용하며, 외국에서는 먹는 나라가 드물지만 먹는 경우 수프, 스튜, 바비큐를 하는데 이용한다.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독특한 맛도 일품이다.

다만 고기는 몰라도 동물의 내장을 먹는게 반감이 있는 사람이 있고, 그럼 소시지는? 쉽게 상하고 냄새가 날 수 있는 만큼 관리와 신선도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가격은 곱창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냉동식품이나 일부 양심불량 곱창볶음 가게에서 쓰이는 저질 냉동곱창(…)은 상당히 싸지만, 곱까지 온전히 넣어서 파는 곱창집이나 고기집에서는 등심과 맞먹는 가격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 때 곱이란 창자 안의 소화액 덩어리을 말하는 것으로, 왠지 창자 껍데기 및 그 주변부 고기만 곱창인 것처럼 불리는(…)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곱 들어간 곱창과 그냥 곱창을 따로 파는 고기집에 가 보면 볼 수 있다. 단, 대창의 경우에는 지방이다. 손질 과정에서 안과 밖을 뒤집으며 지방이 안 쪽으로 들어간 것. 대창에는 원래 곱이 없다.[1][2] 소의 막창과 돼지의 막창이 자주 혼동되어 쓰이는데, 돼지의 막창은 소장 아래 대장을 가리키는 말이고, 소의 막창은 네 번째 위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헷갈리지 말자.

곱창을 비롯한 소의 '양'부위는 허약한 사람이나 환자의 병후 회복식 및 보신요리에 잘 이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곱창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고 하였으며,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당뇨병, 알콜 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내 해독, 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약자의 양기부족,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인 곱창은 씹는 맛도 쫄깃쫄깃하며 술안주시 분해작용이 뛰어나 위벽보호, 알코올 분해, 소화촉진 등의 작용도 있다. 특이한게, 이 '양' 부위는 정육과는 달리 한우보다 오히려 호주나 뉴질랜드 수입산의 질이 더 좋다. 한우는 보통 생후 24~30개월에서 늦어도 36개월 내에 도축하는데, 양 부위는 이보다 더 나이를 먹은 소의 것이 더 맛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이웃하고 있는 국가들 중 중국일본에서도 곱창을 먹는데, 중국은 어느 정도 대중화된 먹거리지만 일본에서는 먹는 경우가 상당히 희귀하다. 심지어 재일 한국인들이 먹는 것을 보고 어? 저거 먹을 수 있는건가?라고 생각하고 먹기 시작한 일본인들도 많다고 할 정도. 일본인들이 지역별로 음식 취향이 꽤 다른 것도 있어서 곱창을 먹는 지역에서는 잘 먹어도, 안 먹는 지역에서는 아예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조차도 모르는 식이라는 듯. 먹는 곳에서는 보양식 및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아예 곱창요리의 이름부터가 '호루몬'(放る物, 쓰레기, 버릴것)이다[3].호르몬이 아니다 근데 카타카나식으로 읽는 개그도 있다 카더라 일본에서는 곱창 요리가 일본것이 아닌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곱창의 일본 위키 페이지는 출처도 없는 악의적인 편집이 되어 있다. 게다가 곱창전골의 사촌격인 모츠나베는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놨는데다가 일본이 원조라고 써놨다.

의외로 유럽국가들도 먹는다. 이 쪽은 중국처럼 소의 위, 특히 두번 째 위인 벌양을 자주 먹는다. 사실 소를 식용으로 키운 국가들 중에서 배고프면 내장이라고 버릴리가 없는 걸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지만.

곱창은 단백질효소가 많아 특유의 냄새가 문제다. 곱창의 원래 역할이 뭐가 통과하는 곳인지 생각해 보자. 냄새를 없애려면 우선 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핏물이 깨끗이 빠지면 마늘이나 생강으로 냄새를 제거한다. 이때 조미용 이나 후춧가루, 산초 등 향신료를 기호에 따라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또한 곱창 표면의 흰 굳기름을 떼어내야 냄새가 나지 않으므로 밀가루와 왕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무르고 여러번 씻어 곱창 특유의 냄새를 없애야 한다. 밀가루는 나쁜 냄새를 흡수해 양과 곱창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위의 방법으로 하면 당연히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약품처리와 세제를 이용해 곱창을 씻어내는 등 어처구니 없는 방법이 거의 모든 곱창집에서 시행되고 있었다. 요즘에는 그게 문제가 되어서 공장에서 곱창을 받아다 쓰는 집이 대부분인데 역시 첨가물이 들어가있다.

사실 곱창의 똥내를 빼는게 사실 저러지 않으면 빼기 힘들기도 하다. 외국 교포가 어느날 곱창이 너무 먹고 싶어서 정육점에서 안쓰는 창자를 받아다가 하루종일 박박 씻고 곱창전골을 해 먹었는데, 국물을 한수저 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똥내에 결국 다 버렸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학교 근처에 유명한 곱창가게가 있는데, 어느날 가게 뒤편에서 주인아저씨가 곱창을 표백제인 하이타이(!!)로 빨고 있는 것을 봤다고 한다. 뒤에서 아저씨가 소리지르며 쫒아오는 것을 뿌리치고 도망친 뒤에는 충격을 받아서 그 뒤로는 그 가게에 안갔는데, 졸업 후에 동창들과 그 가게에서 모이게 됐다고 한다. 께름칙해 하는 그 사람에게 주인아저씨가 몰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학생. 나도 반성 많이 했어. 걱정 마. 그날 이후에 퐁퐁으로 바꿨어."(...).[4]

사실 영화 친구로 유명한 부산 문현동 곱창골목 같은 곳을 보면 락스를 사용해 곱창을 세척...아니 빨래판에다가 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유의할 점은 원래 유X락스를 비롯한 대부분 락스는 물에 희석시켜서 식품 소독하는데 쓸 수 있다. 야채나 단단한 껍질을 가진 과일 등을 물에 희석한 락스물에 담구어서 소독하는 것은 규모가 큰 호텔 주방 등에서도 행해지는 일이며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게 별 문제가 없는 것이 당장 락스 겉 표면 설명서에도 쓰여있는 사용방법 중 하나이다. 참고로 락스를 통한 음용수의 소독은 좀비 아포칼립스/행동지침/식량 확보에서도 나와있는 사례다.

그래서 곱창 세척기라는 물건도 나와있다. 곱창골목의 경우는 가게들끼리 공동으로 구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2009년 5월 MBC의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에서 곱창을 세제로 씻는 문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보도 이후 세제로 인한 문제는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5]

여성들이 머리를 묶을 때 사용하는 곱창처럼 생긴 헤어 액세서리를 곱창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돼지대장

돼지의 대장김정은?을 가리키는 말. 본래는 돼지의 소장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소장은 대부분 순대의 외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음식으로 접할 일은 드물다보니 어느새 대장이 대신 곱창이란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특유의 누린내가 매우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이며, 그 때문에 씻어서 냄새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에도 그대로 구워먹기보단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맛이 강한 양념을 이용하여 조리하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곱창볶음이라고 하면 돼지의 대장을 깻잎, , 들깨가루 등과 함께 매콤한 양념으로 볶은 것을 가리키며, 전골로도 만들어 먹는다. 경기도 구리가 이것으로 유명하다.

3. KOF 2001 부터 등장한 K9999의 초필살기

4. 군대에서 성격 더러운 선임을 일컽는 속칭 중 하나.

공군에서 자주 쓰이는데, 꼽창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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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소의 대장인 대창에 곱이 들어있다면 그건...
  • [2] 근데 따지고보면 곱도 똥이 되기 전의소화과정 중의 음식물이다.
  • [3] 알바뛰는 마왕님 애니를 보면 마오가 승진 축하 기념으로 이걸 먹는 장면이 나온다. 꽤 마왕스럽게 떠들면서 주변에 민폐를 끼쳤다.
  • [4] 오래 담가두지는 말라는 주의사항이 붙어있긴 하지만 사실 주방세제의 경우 과일, 채소 등을 씻는데 사용 할 수 있는 상품이 여럿 존재한다. 다만 이는 1급 주방세제에 한정되고, 퐁퐁은 1급 주방세제가 아니다!
  • [5] 관련기사 #